기아 EV6의 성능과 특징에 대해 먼저 정리해 보고 현대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V6와 아이오닉5 전기차 여러분의 선택은?
2021년은 전기차의 해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기아차의 EV6가 상반기 사전예약을 실시했으며, 테슬라의 모델 3과 모델 Y까지 하반기에는 제네시스의 JW(코드명), 벤츠의 EQA, EQS, 마지막으로 볼보의 XC40 리차지까지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EV6와 아이오닉5는 동일하게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아이오닉 5와 E-GMP)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데, 동일한 플랫폼임에도 다른 모델이 나오는 것을 보니 E-GMP 플랫폼의 유연함과 차량 설계의 자유도가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아이오닉 5와 EV6에 대한 포스팅은 하였으므로 새로운 내용이나 차별점에 대해서만 포스팅하겠습니다.
모델별 주행거리와 디자인까지 다른 EV6
아이오닉5는 롱 레인지(두 가지 트림, 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만 현재 출시한 반면에 EV6는 모델별 주행거리와 디자인까지 다르게 하여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라인, 고성능 GT까지 4가지 모델을 출시하여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EV6는 현재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사전예약을 한 고객은 향후 사전 계약 주(Pre-order-week)에 먼저 계약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예약은 사전계약과는 다른 개념입니다.(특정 차량 주문한 개념이 아님) 이는 기아 최초 전기차 모델로 수요예측을 통한 배터리와 모터의 물량 확보를 위함으로 보시면 되고 온라인 사전예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EV6 모델과 가격
구분 | 가격 | 개소세/보조금 지원시 | 주행거리 | 생산예정시점 |
(최대300/1200)만원 | 최대주행거리(예측) | |||
스탠다드 | 4,950만원부터 | 3,000만원 중반 | 350km 이상 | 21년 3분기 |
롱 레인지 | 5,400만원부터 | 3,000만원 후반 | 450km 이상 | 21년 3분기 |
GT-line | 5,950만원부터 | 4,000만원 중반 | 420km 이상 | 21년 3분기 |
GT | 7,200만원부터 | 보조금산출필요 | 제로백3.5초 듀얼모터4WD (430kW) |
22년 9월이후 |
요즘 인터넷에 EV6관련 기사로 페라리, 맥라렌, 포르셰 등 슈퍼카들과 400m drag race에서 맥라렌 다음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EV6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되었습니다. EV6 스탠다드나 롱 레인지 아니고 제로백 3.5초 나오는 GT 모델 얘기니 착오 없으시길 바라고 역시나 전기차 초반 토크와 힘은 어마어마합니다.
EV6공통 주요 디자인
완전히 새로워진 EV6의 내부 주요 디자인
-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높은 몰입감 경험
- LCD 소프트키 방식으로 작용하는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 릴렉션 컴포트 시트
- 재생 PET 100개 분량 재활용 소재로 내장재 활용하며 환경 보전에 동참
- 식물성 오일로 염색된 천연 가죽
- 대시보드 하단 슬림라인 가니쉬 적용
- 주간 주행등(DRL) 무빙 라이트 패턴 적용
성능과 옵션
4분 30초 충전으로 100km 주행 가능한 성능.
- 160kW급 후륜 구동 모터 기반(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으로 18분이면 80%까지 충전, 4분 30초 충전이면 100km 주행 가능
- 스탠다드 모델은 58 kWh 배터리 적용으로 완충 기준 주행거리 450km 이상
- 롱 레인지 모델은 77.4 kWh 배터리 적용하여 완충 기준 주행거리 510km(WLTP기준)
- V2L(이동식 전원 공급장치) 적용으로 최대 3.6kw 전력 공급(일반가정 평균 전기 소모량 시간당 3kW)
- V2L로 가정 내 에어컨과 TV를 동시에 약 24시간 가동(배터리에 따라 다름)
GT-line
- 160kW급 후륜 구동 모터 기반
- GT-line 전용 외/내장 디자인 적용
- 77.4 kWh 배터리, 20인치 휠&타이어, 지능형 헤드램프(IFS),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스웨이드 내장재 및 시트 적용
GT
- 제로백 3.5초, 듀얼 모터 4WD(430kW/584ps) - 슈퍼카 수준
- GT 전용 외/내장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 21인치 퍼포먼스 휠&타이어, 스웨이드 스포츠 버켓 시트
- GT 드라이브 모드 기능으로 주행 몰입감 향상
EV6 보조금은?
전기자동차 보조금 관련해서도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보조금은 국고+지자체 보조금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전계약 후에 출고 순서를 기다리면 출고차량이 배정되고 인도일을 받게 됩니다. 이때 보조금을 신청하게 됩니다. 이 신청 전까지 보조금이 소진되면 국고 보조금만 받고 지역 보조금 혜택은 못 받게 됩니다.
현재 지자체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하는데, 올해 전기차 출시가 겹치다 보니 하반기쯤에는 못 받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 차량 기준 서울은 2,534 대중 잔여 대수는 1,804대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의 경우 한 달 만에 30%가 소진되었습니다. (부산 673 대중 30% 소진, 경기도 성남시 270 대중 34% 소진, 세종시 150 대중 41% 소진)
보조금 산출은 차량 가격에 따라 가격 계수가 설정이 되는데 6천만 원 미만일 경우 100%, 6천만 원~9천만 원은 50%, 9천만 원 초과는 0%입니다. 따라서 GT의 경우 보조금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정확한 산출 필요)
아이오닉5 대비 특장점? 차이점?
- EV6의 휠베이스는 2,900mm로 아이오닉5 대비 짧으나 EV6의 전장은 160mm로 더 깁니다.
- EV6는 아이오닉5 롱 레인지(배터리 72.6 kWh) 대비 더 용량이 큰 배터리 적용(77.4 kWh)
- 아이오닉 5 롱 레인지 환경부 인증 결과 주행거리 429km인 반면, EV6는 WLTP 기준(510km)이지만 국내 환경부 인증 시에도 450km는 무난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아이오닉 5 하면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눈에 띄는 특징인데 기아차는 다음 론칭하는 모델인 플래그십 SUV에는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 운전석과 조수석의 경계인 실내 터널부를 무너트린 점에서 아이오닉 5가 실내공간 편의성은 더 높아 보입니다. 아이오닉5는 중앙 바닥 경계를 무너트리고 센터 콘솔을 전후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기아차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EV6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기아차와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이 동일하기 때문에 아무리 E-GMP 플랫폼의 설계 자유도가 높아도 성능은 배터리 차이에서 오는 주행거리 정도이고 나머지는 운전자 편의 기능과 실내외 디자인과 가격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실제로 EV6와 아이오닉 5 모두 휠베이스 2,900mm 이상으로 대형 SUV에 필적하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아이오닉 5가 휠베이스가 100mm 더 길어서 실내는 아이오닉 5가 더 넓겠으나 전장은 EV6가 더 길어 트렁크는 EV6가 더 넓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직 미래에서 온 느낌의 디자인보다 기존 디자인에 좀 더 가깝고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주행거리가 조금이나마 긴 EV6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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