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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것들

삼복(초복,중복,말복)의 유래와 복날 계산하는 법

by 뉴타입 라이프 2021. 7. 25.

초복, 중복, 말복을 삼복이라 하고 복날에는 삼계탕이나 백숙 등 허약한 몸을 보호하고 체력 및 양기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음식을 챙겨 먹습니다. 삼복이 무엇인지 유래와 매년 돌아오는 삼복 날 계산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시풍습 중 하나인 삼복

삼복은 우리나라의 세시풍습 중 하나인데, 대표 세시풍습으로는 단오, 정월대보름이 있습니다. 세시풍습이라 하면 농경사회의 풍속으로 예로부터 해마다 농사일에 맞춰 관례적으로 행해지는 행사를 말합니다.

 

삼복(초복, 중복, 말복)의 유래

삼복(三伏)의 '복'자는 엎드릴 복자인데 1년 중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날로 여름의 기운에 가을 기운이 세번 굴복한다 해서 삼복입니다. '개처럼 엎드려 더위에 굴복한다'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삼복의 유래는 중국 진나라 때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며 복날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음식과 술을 준비해 계곡이나 산정에 찾아가 노는 풍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예로부터 열로 열을 다스린다는 의미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고 여름을 이겨냈습니다. 허약한 몸과 양기를 보충해주는 복날 대표 음식으로 닭고기를 이용한 백숙, 계삼탕을 먹었으며, 인삼이 점차 대중화가 되어 현재의 '삼계탕'이 되었습니다.

복날 대표 음식으로는 삼계탕, 팥죽 등이 있으나, 요즘은 삼복이라 해서 굳이 삼계탕이 아니더라도 보양이 되는 음식을 챙겨먹는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삼복 계산하는 방법은?

삼복은 1년 중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7월~8월 초에 위치하며, 소서와 대서 사이에 초복을 시작으로 10일 간격마다 복날이 찾아옵니다. 여기서 말복은 때에 따라 중복에서 20일 만에 오는데 말복은 입추 뒤에 찾아오며 하지와 입추 사이 간격이 길어 말복이 7월 말이면 매복이라 하고 8월로 넘어가면 월복이라 합니다.

2021년 삼복은 초복(7월11일), 중복(7월 21일), 말복(8월 10일)이며 이번 말복은 20일 만에 돌아온 월복이 되겠습니다.

우선 몇가지 용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 하지 : 여름 기운이 온 세상에 뻗치는 날로 하루 중 낮의 가장 긴 날.
  • 입추 : 곡식들 이삭이 나오는 날로 한창 덥지만 가을의 기운이 일어나는 날.
  • 소서 : 여름 햇살이 고추, 가지에 영그는 날로 예로부터 장마철.
  • 대서 :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해지는 날.
  • 경일 : 천간 중 '경'자가 들어가는 날.
  • 천간 : 갑(甲) · 을(乙) · 병(丙) · 정(丁) · 무(戊) · 기(己) · 경(庚) · 신(辛) · 임(壬) · 계(癸)

 

삼복(초복,중복,말복) 계산하기

  • 초복 :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
  • 중복 : 하지로부터 네 번째 경일
  • 삼복 : 입추 후 첫 번째 경일

 

삼복의 '복' 엎드릴 복자만 알면 삼복(초복, 중복, 말복)을 다 이해한 거라 생각합니다.ㅎㅎ. 매년 삼복더위 복날 음식으로 잘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삼복의 뜻과 유래, 삼복 날짜 계산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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